강원남부해바라기센터,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에 신규 개소

입력 2019-0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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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문창모기념관 5층에 강원남부해바라기센터가 설치된다.(사진제공=여성가족부)
▲강원 원주시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문창모기념관 5층에 강원남부해바라기센터가 설치된다.(사진제공=여성가족부)
강원도 원주에 성폭력 등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서비스 지원체계가 구축된다.

여성가족부는 21일 오후 3시 강원도 원주시 세브란스 기독병원에서 '강원남부해바라기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소하는 강원남부해바라기센터는 '통합형' 센터다. 응급의료·수사·초기상황 대응 중심의 '위기지원형'과 달리 응급의료, 수사·법률, 상담 뿐 아니라 장기적인 심리치료까지도 365일 24시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은 센터 설치를 위해 병원 내 362.2㎡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여가부와 강원도는 개설에 소요되는 비용 7억 원을 절반씩 부담했다.

센터 내에는 피해자가 분리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상담실‧피해자 안정실‧진술녹화실‧보호자대기실‧진료실‧놀이치료실 등이 설치된다. 여성경찰관, 상담원, 간호사 등 전문인력도 배치된다.

이번 개소로 강원 남부지역(횡성, 영월, 평창, 정선) 거주 주민들이 성폭력·가정폭력 피해를 입었을 때, 수사‧법률‧의료 지원 등 회복까지 한층 가까운 시설에서 더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한편, 해바라기센터는 전국 총 39개소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해바라기센터를 이용한 폭력 피해자는 2만700여 명이며, 의료·심리·상담·수사 및 법률 등 전체 39만8000여 건의 지원이 이뤄졌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이번 통합형 해바라기센터 설치로 강원 남부지역 피해자들을 위한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지고, 피해자에 대한 통합적 지원의 신속성과 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성폭력 피해자가 하루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병원 등 업무 협력을 강화하고, 피해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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