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오세정 신임 서울대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간담회장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본관에서 오세정 신임 서울대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진행한 환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대를 잘 이끌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처럼 물리학자 출신 총장이 되셨는데, ‘이공계가 국력이다’라는 인식이 더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오 총장은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등교육 정책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오 총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서울대 물리학과 조교수로 임용돼 1994년에 물리학과 정교수가 됐으며 2016년까지 32년간 서울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2016년 국민의당 소속 비례 대표로 국회에 진출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으로 2018년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9월 “서울대가 위기상황에 놓였다”며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총장선거 출마했다. 이사회에서 총장 최종후보로 선출돼 지난달 말 문 대통령이 오 총장의 임명안을 최종 재가했으며 1일부터 서울대 총장 4년 임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