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한국전기연구원장, 한국화학연구원장, 한국기계연구원장,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한국식품연구원장 등 6개 산업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원 원장 공개모집에 나섰다.
특히 이번 공개모집의 경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까지 폭넓게 후보를 발굴할 예정이여서, 정부출연연구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지경부는 이 같이 밝히고 다음달 1일부터 후보자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경부는 공개모집에 앞서 해당분야의 연구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인사를 발굴하기 위해 서치 커미티(search committee)를 구성했으며, 후보자 발굴 범위를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까지 확대키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축구감독 거스 히딩크, 야구감독 제리 로이스터처럼 정부출연연구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외국의 우수 과학기술인 발굴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서치 커미티 위원을 외국에 직접파견해 공개모집에 응하도록 권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다음달 2일 열릴 예정인 1차 회의에서 후보자 자격요건 및 후보인물 도출 등을 논의한 후, 본격적인 발굴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향후 원장임명은 공개모집을 완료한 후,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 개최 및 산업기술연구회 이사회 개최를 통해 8월 중순쯤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