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광학용 필름 생산라인을 기존 1만5000톤에서 3만톤으로 100% 확대한다.
코오롱은 30일 김천 공장에 광학용 후막 베이스필름 신규 라인 증설에 돌입,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로 코오롱은 국내·외 거래선 다변화 및 대만, 유럽 등으로 수출을 늘려 올해 800억에서 2010년 1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년 기존 포장용 필름 라인을 추가 개조해 2010년에는 50% 이상 차별화제품을 생산, 필름사업구조를 고부가 가치 제품 위주로 확실하게 개편할 계획이다.
후막 베이스필름은 LCD, 터치스크린, PDP , 태양전지용 블랙 시트 등에 사용되는 250mic~300 mic(0.25mm~0.3mm와 동일)의 두꺼운 폴리에스터 필름으로, 시장 성장세가 커지면서 그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오롱의 PET 필름은 자체 개발한 바인더레진이 얇게 코팅돼 있어 필름 마찰력을 감소시켜 긁힘 현상을 방지, 공정상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부터 후막 베이스필름 생산규모를 연 3만톤으로 100% 확대하면 2010년 매출 16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며 “아울러 수입 대체효과도 커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