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은 이틀째 하락했다. 다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관심을 모았던 미국 연준(Fed)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비둘기파(통화완화적)와 매파(통화긴축적) 사이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말쯤 대차대조표 축소를 종료할 예정이다. 반면, 일부 위원들은 경제가 예상에 부합하거나 물가가 예상보다 많이 오를 경우 연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월 FOMC에서는 ‘인내심’이란 문구가 등장해 기존 매파적 입장에서 급선회한 바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2.2/1122.7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 -0.85원(서울외환중개 기준)을 감안하면 전장 현물환 종가(1123.5원) 대비 0.2원 내린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110.82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1.1339달러를, 달러·위안은 6.7188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