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하천 지정 세부기준, 국지성 호우 등 기후변화 대비해 재정비

입력 2019-02-21 11:00 수정 2019-02-21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동안 하천 규모만 보고 기준 지정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국가하천 지정기준이 국지성 호우와 홍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재정비된다.

국토교통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호우와 홍수에 대비해 국가하천 지정요건을 확대하기 위해 20일 각계 전문가들과 토론회를 갖고 국가하천 지정 세부기준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8월 범람피해 이력과 하천의 안전도를 고려해 국가하천을 지정하도록 하천법을 개정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세부기준을 고시하도록 시행령도 함께 개정한 바 있다.

2017년 7월 충청북도 미호천 인근에 시간당 290㎜의 폭우가 쏟아져 청주에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지방하천에 인접한 도심지역에서의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국가하천은 그 동안 하천의 규모만을 기준으로 지정해 홍수 피해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없었기 때문에 국가하천 지정기준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국토부는 최근 10년간 홍수피해 이력 및 규모, 홍수위험지도 및 각종 재해지도,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상 치수 안전도 등 국가하천 지정을 위한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 고시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해 이달 15일부터 시행 중이다.

국토부는 이번 전문가 토론회를 통해 에서 홍수로 인한 재산 피해, 범람 예상구역의 면적 및 인구 등 국가하천을 합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적정선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향후 의견수렴 및 조사·분석 등을 거쳐 국가하천 지정 세부기준을 연말까지 고시할 계획이다.

강성습 하천계획과장은 “최근 개정된 하천법 시행령에 따라 새로이 마련되는 국가하천 지정 세부기준은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홍수에 더욱 안전한 국토를 조성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1: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97,000
    • -2.5%
    • 이더리움
    • 4,626,000
    • -3.85%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2.64%
    • 리플
    • 1,916
    • -4.87%
    • 솔라나
    • 321,000
    • -3.05%
    • 에이다
    • 1,311
    • -3.6%
    • 이오스
    • 1,090
    • -5.55%
    • 트론
    • 272
    • -1.81%
    • 스텔라루멘
    • 599
    • -14.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50
    • -4.35%
    • 체인링크
    • 23,820
    • -3.8%
    • 샌드박스
    • 815
    • -13.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