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전략기획실이 30일 완전 해체됐다.
삼성그룹은 30일 오전 삼성 본관 28층 회의실에서 이학수 실장, 김인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기획실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해단식은 전략기획실 연혁소개, 고별사 등 간단하게 진행됐다.
이건희 회장의 그룹 경영 핵심축이었던 전략기획실은 그동안 '비서실-구조조정본보-전략기획실'로 이름이 바뀌었으나 삼성의 경영쇄신안 후속조치에 따라 5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학수 실장은 고별사에서 "어디를 가더라도 열심히 잘해라"며 "현업에서 손을 떼니 등산이나 같이 하면서 자주 보자"고 말했다.
한편, 해단식과 함께 전략기획실 소속이던 파견 직원들은 전원 계열사로 복귀되거나 전환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