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은 기존의 바이오 사업본부를 바이오제약 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한국 생명공학 연구소 초대 소장을 역임한 한문희 박사를 본부장(사장)으로 바이오 장비 사업부, 진단 사업부, 바이오 중앙 기술 연구소의 3부 1연구소 체제로 운영하는 안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오일샌드 등 에너지 자원 개발에 치중하고 있는 자사의 사업 부문에서 차세대 수종사업으로 바이오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에너지와 바이오의 이상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한국기술산업은 이를 위해 제약 사업부를 신설하는 한편, 기존의 연구소 조직도 바이오 중앙 기술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첨단 장비와 시설을 보완해 바이오 R&D 센터는 물론 생산 시설까지 갖추기로 했다. 특히, 연구소에서는 바이오 에너지 신기술 개발 및 상용화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술산업 바이오제약 본부는 한문희 박사와 삼성전자 바이오칩 개발 총괄 임원 출신의 신용인 박사 등 4명의 박사를 포함 총 18명의 전문 인력을 내부에 확보하고 있으며, 투자 회사인 프로테오젠과 제노포커스를 포함할 때 바이오 부문 총 연구 인력은 38명에 달해 중견 바이오 기업 규모의 맨파워와 연구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