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며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강원영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제주 및 강원 영동 제외)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전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시도 조례에 따른 차량 운행제한 및 사업장 공사장 운영 단축 조정 등이 시행된다.
수도권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고 행정·공공기관의 주차장이 전면 폐쇄된다. 또한 시민편의 시설(문화·체육·의료시설) 및 정부 기관은 차량 2부제가 실시된다.
공사장 공사시간이 단축되는 등 관리도 강화된다. 이에 따른 위반 시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열병합발전소, 자원회수시설, 물재생센터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의 가동률은 최대 40% 하향 조정된다.
한편,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는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겠고, 밤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에어코리아는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충북은 '매우나쁨', 수도권, 강원영서, 대전, 세종, 충남, 호남권, 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오전에 수도권, 강원영서, 대전, 세종, 충남, 광주, 전북은 '매우나쁨', 강원영동, 제주권은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