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은 오는 1일, 일본에서 수납의 여왕으로 알려진 '곤도 노리꼬'(사진)와 정식 계약을 맺고 아파트 수납 토털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코오롱건설이 최근 주부평가단을 통해 조사한 결과, 아파트 개선 사항의 첫 번째는 단연 수납 문제로 지적됐으며, 수납공간이 얼마나 효율적인가에 따라 분양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건설업계들은 효율성을 요구하는 문제점들을 의식해 의류, 신발, 주방용품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구상하고 있지만 기존의 획일적인 평면에 수납 가구를 끼원 넣는 수준에 불과하고, 소비자들의 요구에 충분한 수납공간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를 위해 코오롱건설은 일본의 수납 여왕 곤도 노리꼬를 주축으로 한국의 수납 여왕으로 불리는 소비자 전문가그룹, 건축연구소, 가구업체 등으로 구성된 '한,일 수납특화 드림팀'을 구성하고, 올해 말까지 특화 솔루션을 개발, 주택문화관에 시범적용 한 후 내년부터 분양하는 전국의 코오롱하늘채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 주택개발의 핵심 이슈는 바로 수납문제라는 것을 인식, 수납 토털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수납 위주의 특화 평면을 먼저 개발하고 가구, 인테리어 등 각종 시스템을 제공하는 원스톱 방식을 구상하고 있으며, 한국 주거문화의 특수성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가변성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혔다.
한편, 코오롱건설은 수납 토털솔루션 개발에 앞서 오는 2일 과천 본사에서 곤도 노리꼬 초청 강연회 및 수납철학과 일본의 헌신적인 수납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