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김종민과 황미나가 결별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황미나 김종민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김종민은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황미나와 연락 안 한지 오래됐다"라며 "'방송 때만 보는구나'라고 느꼈다"라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해가 소지가 있을 것 같다"면서 결혼 기사에 대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던 중 결혼 이야기가 나왔다. (다른 프로그램)제작진분들은 관심이 있으니까 당연히 물어보니까, 저는 방송인이니까 대답을 피할 수 없었고, 이런 기사에 나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감당을 못한 것 같다. 얼마나 부담되겠는가. 주변 사람이 '좋다' '아니다' 말도 많았을 거고. 사실 이런 게 둘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가족들까지 있는 거니까 감당하기 힘들 일이고"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앞서 방송분에서 황미나는 김종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바 있다. 황미나는 "밤에 연락하고 자고 싶다가도 '오빠가 바쁠까봐' 배려했던 것 같다"라며 "그런데 내가 그런 생각을 했는지 오빠는 모르는 것 아니냐. 나는 좀 더 적극적으로 대해줬으면 했다"라고 했다.
이에 김종민은 어색한 미소만 지은 채 묵비권을 행사했다.
방송 뒤 네티즌은 "김종민이 공개 열애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 "여자가 마음을 고백했는데 왈가왈부라도 해주지", "김종민 너무 자기만 생각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미나는 OBS를 거쳐 TV조선 기상캐스터로 근무 중이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깔끔한 진행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현재 황미나의 SNS는 지나친 관심이 부담된 듯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한편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연애의 맛' 시즌1이 종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5.261%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방송분이 기록한 5.927%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