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러시아 모스크바 사무소를 열고 현지 업무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모스크바 현지에 직원을 파견하는 등 사무소 개소를 준비해왔으며, 8개월여만에 사무소장 1명과 책임자급 1명 등 총 2명으로 구성된 모스크바 사무소를 개설했다.
모스크바 사무소 개소로 기업은행의 해외 지점망은 중국 5개, 런던·뉴욕·홍콩·도쿄·호치민 지점에 이어 모두 10지점·1사무소로 늘었다.
모스크바 사무소는 기업은행의 11번째 해외 네트워크로서, 현지법인 설립이나 러시아은행 인수 등 현지 영업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무소 개소로 기업은행은 국내 중소기업에게 러시아 진출에 필요한 현지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대(對) 러시아 무역거래상 분쟁해결 등 국내 중소기업들의 러시아 관련 사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