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탁현민 전 행정관 페이스북)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사표 수리 24일 만에 문재인 대통령의 행사기획을 자문하는 역할로 복귀하는 가운데 SNS에 상심한 듯한 모습의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2일부로 탁현민 전 행정관을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후 탁현민 전 행정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탁현민 전 행정관은 뭔가 상심하며 우수에 가득찬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다.
마치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임명된 데 대해 하소연 하는 듯한 그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오히려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탁현민 전 행정관 페이스북 게시물에는 "화내지 마세요, 봄이 오고 있습니다", "운명이려니 하고 받아들이심이", "공노비로 귀환하신걸 축하드립니다. 그냥 돈받고 일하시지. 너무 소중하고 귀한 일꾼이라 문재인 대통령이 쿨한척 했지만 결코 보내진 못하겠대요. 축하드려요", "돈이라도 받을 걸 그랬어" 등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반응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무보수 명예직이기 때문이다.
한편, 탁현민 전 행정관은 올해 초 "밑천도 다 드러났고 하는 데까지 할 수 있는 것까지 다 했다"며 사의를 표했고 1월 29일 사표 수리 소식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