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증시 하락 영향으로 결국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8%(9.53포인트) 내린 1674.92를 기록하며 사흘째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장중 배럴당 142달러를 상회한 국제유가 영향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소폭 내린 1682.8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프로그램 매수세가 집중되며 장중 일시 상승 반전키도 했지만 연이은 외국인의 매도세와 개인이 매도 전환으로 떨어졌다.
개인은 이달 들어 가장 많은 2822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1500억원 순매도해 16거래일 연속 '팔자'를 유지했다. 기관은 382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모두 순매수를 보여 차익거래 2927억원, 비차익거래 2709억원으로 총 563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88%), 전기전자(2.33%), 증권(2.19%), 기계(1.68%), 운수창고(1.48%)를 비롯해 제조업, 음식료업, 운수장비, 종이목재, 건설업, 전기가스업, 유통업, 성뮤의복, 금융업, 화학이 1% 미만 떨었졌고 철강금속(1.56%)과 보험, 의약품, 비금속광물, 은행, 서비스업, 통신업은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갈려 삼성전자(2.80%), LG전자(0.84%), 하이닉스(3.66%) 등 대형 IT주가 떨어졌고 한국전력(0.65%), 현대차(2.07%), SK텔레콤(0.26%), LG디스플레이(0.76%), 우리금융(1.48%), KT(0.11%)가 하락했다.
반면 POSCO(2.06%), 현대중공업(0.47%), 국민은행(0.16%), 신한지주(1.61%), LG(0.44%)가 올랐고 KT&G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증시 약세와 함게 교보증권과 유진투자증권, 골든부릿지증권, NH투자증권, 한양증권, 한화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주가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5개를 더한 26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 포함 528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