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3시 17분 잠정집계 결과 투신 등 기관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83억원 어치를 매수했으며 6767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는 470억원 어치를 매수했으며 266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종목별로는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금요일에 이어 삼성전자 368억원, POSCO, 335억원, 현대차 237억원, LG전자 169억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순매수세를 보였으며 하이닉스 83억원, 기업은행 81억원, 삼성테크윈 50억원 순으로 순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 39억원, 태광 32억원, 하나투어 14억원 순으로 순매수했으며 메가스터디 12억원, 성우하이텍 7억원, NHN 5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는데 이중 지난주 지속적으로 순매수했던 NHN을 순매도로 돌아선 것이 눈에 띈다.
굿모닝신한증권 조용식 연구위원은 "오늘 코스피시장에 기관에서 들어온 자금중 5800억원은 프로그램 매매로 이뤄져 프로그램 매매가 지수의 낙폭을 줄인 것"이라며 " 기관 자체의 매수금액은 적은 편으로 기관은 관망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위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금속과 인터넷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했는데 인터넷 업종에서 매수가 NHN에서 다음으로 옮겨갔으며 태광은 실적관련해서 매수한 것"이라며 "나머지 매수·매도는 크게 의미없는 것으로 코스피시장과 마찬가지로 기관의 관망세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