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토지지원리츠 방식 사회주택 700가구 공급…1012억 원 투입

입력 2019-02-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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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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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1012억 원을 투입해 사회주택 70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사회주택 전용 토지뱅크인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를 통해 올해 사회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사회주택은 주변 시세의 80% 이하 수준인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살 수 있는 임대주택 유형이다. 독립된 생활공간뿐만 아니라 카페, 공동세탁실 등 커뮤니티 공간이 함께 조성된다.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등이 제안한 토지를 서울시 적격심사를 거쳐 매입해 사회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30년 동안 장기 저리로 임대해준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국토교통부 산하 주택도시기금이 공동출자해 토지를 매입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 설립 후 공모를 통해 6개 민간사업자를 선정, 총 118가구를 공급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토지가격은 높으나 예산 한계가 있어 그간 사회주택 공급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가 공동 출자 방식인만큼 사회주택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22일부터 4월 22일까지 ‘2019년 제1차 사회주택 토지지원리츠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매입금액 50억 원 이내(연접된 복수의 필지 가능) 토지를 하나의 사업으로, 최대 2개 사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세부 공모지침서는 서울투자운용(주) 홈페이지나 사회주택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주거분야에서 사회적 경제의 역량을 강화하고 커뮤니티를 통한 공유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는 양질의 사회주택을 서울시민 생활 속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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