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에 선보이는 역세권 대단지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22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평일 오전임에도 긴줄이 늘어서 있고 내부 유닛 앞에도 10~20분은 대기해야 입장이 가능할 정도의 인파가 몰렸다. 아이를 안은 젊은 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홍제3주택재개발구역(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270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동, 전용 39~114㎡ 총 1116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41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단지의 전용 84㎡ 분양가는 층수와 주택유형에 따라 7억8200만 원~8억9120만 원으로 책정됐다. 때문에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고 이자 후불제의 혜택도 주어진다. 59㎡의 경우 층수와 주택유형에 따라 6억560만 원~7억720만 원의 분양가로 공급된다.
일각에서는 분양가가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서울지하철 3호선 홍제역 인근에 들어서고 대단지일 뿐만 아니라 사업지연에 따른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로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약 500m 거리에 위치해 도보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을 이용하면 업무시설이 몰려있는 종로․광화문․시청 등 도심권까지 10분대, 압구정․신사 등 강남권도 20분대면 도달 가능하다.
인근에는 인왕초등학교가 위치하며, 인왕중학교와의 거리도 가깝다. 또한 주변에 이미 형성된 홍제역 인근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도보거리에 인왕시장, 유진상가가 있어 편리한 생활도 가능하다.
커뮤니티 시설에도 공을 들였다.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공간 및 유아놀이터 공간이 조성되며, 단지 내 피트니스, GX룸, 골프 연습장, 작은 도서관 등을 통해 운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청약일정은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27일에는 1순위, 28일에는 2순위가 차례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