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과 백내장, 효과적인 수술과 치료를 위해 필요한 것은?

입력 2019-02-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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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관혁 수원 문안과 원장
▲사진=조관혁 수원 문안과 원장

우리의 신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능과 구조가 약해지는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된다. 이러한 퇴행성 변화는 신체 전반에 나타나게 되는데 이 중에 안구는 노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기관 중 하나이다.

눈의 노화에 따라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노안과 백내장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TV와 같은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어감에 따라 20~30대의 비교적 젊은 노안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노안과 백내장은 모두 노화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초기 증상이 비슷하므로 쉽게 구분이 되지 않으며, 50~60대의 주요 발병 연령층에게 노안과 백내장이 함께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더욱 구별이 힘들 수 있다.

노안은 우리 눈에서 수정체를 두껍거나 얇게 만드는 모양체 근육이 약해짐에 따라 두께 조절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된다. 먼저 노안이 발생하게 되면 원거리와 근거리를 교대로 볼 때 초점의 전환이 느려지고 특히 가까운 거리를 잘 보지 못하게 된다. 또한, 어두운 환경에서 더욱 극심한 시력저하를 느끼게 되고 근거리의 사물 확인 시 눈을 찡그리거나 비볐을 때 시력이 개선 되기도 한다. 만약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노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백내장은 우리의 눈에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투명한 수정체에 나타나는 혼탁을 의미한다. 혼탁의 정도에 따라서 많은 변형이 나타나며, 시력장애나 심할 경우 실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도 21세기 들어 가장 높은 실명 원인으로 백내장이 꼽히고 있다.

백내장의 주요 증상은 시력의 저하이다. 수정체 혼탁의 위치와 부위 따라 자각 증상이 개인마다 조금씩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백내장의 주요 원인은 노화이다. 즉 이런 노화로 인한 노인성백내장이 대부분의 원인을 차지하지만 선천성 혹은 안구 외상, 만성적인 안구 내 염증,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노안과 백내장은 모두 안경의 착용으로 어느 정도 교정은 가능하다. 하지만 눈의 상태에 따라 꼭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노안은 라식이나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로 교정이 가능하며, 백내장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방법인 백내장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노안이 진행되는 동안 백내장이 함께 발병하는 사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노안 검사 시 백내장 발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고 위의 증상이 의심된다면 정밀한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관혁 수원 문안과 원장은 “철저한 수술 전 검사와 상세한 상담을 통해 백내장은 물론 노안도 극복 할 수 있다. 보통 백내장 수술 시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깨끗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된다. 이때 단초점 렌즈는 근거리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어 다초점렌즈삽입술을 통해 근거리, 원거리 두 군데에서 빛의 초점이 맺히게 할 수 있다. 특히 이 방법은 백내장과 노안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적합한 방법이다”고 전했다.

다초점렌즈인 팬옵틱스 렌즈를 통한 삽입술은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수술법 중 하나로 사중초점원리를 적용한 삼중초점 렌즈이다. 기존의 삼중초점 렌즈는 40cm, 80cm, 원거리에서만 제한적인 시야를 제공할 수 있었던 반면, 팬옵틱스는 최초로 사중초점원리를 적용, 원거리뿐만 아니라, 40cm에서 80cm까지 연속적인 시야 확보가 가능해 졌다.

노안과 백내장은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초기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구별이 어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별다른 자각 증상 없이 진행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평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고 노안과 백내장의 치료와 수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최신 장비를 구비하고 있는 안과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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