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장학관 입주 대학생 모집…농업인 자녀 대상ㆍ월 15만 원 저렴

입력 2019-02-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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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정원 30% 장애인ㆍ기초생활수급ㆍ차상위계층 우선 배정

▲한국마사회 장학관 외관(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장학관 외관(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용산 장외발매소가 28일부터 장학관으로 바뀌어 개관식을 갖는다.

마사회는 농촌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용산 소재의 18층 규모 건물 중 일부를 장학관으로 리모델링하고 총 154명의 입주 학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마사회 장학관은 본래 용산 장외발매소였던 건물로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청년들의 꿈을 위한 보금자리로 재탄생했다. 꿈을 위해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농업인, 또는 농업인 자녀 대학생으로 모집 대상을 한정했다.

총 정원의 30%는 장애인, 기초생활수급 가구, 차상위계층 가구 등 사회적 배려자를 우선 배정할 예정이며 모집과정의 공정성을 위해 소득수준과 학업성적, 거주지와 학교의 거리를 평가해 선발한다. 단 중위소득 150% 초과인 자, 학칙에 의해 유기정학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은 자 등은 입주 제한된다.

▲한국마사회 장학관 내부 인테리어.(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장학관 내부 인테리어.(한국마사회)
장학관으로 조성된 총 9개 층 중 6개 층은 대학생들이 거주하는 생활실이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쉐어하우스 형태로 거실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넓고 쾌적한 공간이 특징이다. 나머지 3개 층에 식당, 스터디 소모임실 등을 조성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보증금 10만 원에 월 입실료 15만 원으로 저렴하다.

마사회 장학관은 28일 입주 학생 및 학부모를 초청해 한국마사회 장학관 인근 주민들과 함께 하는 개관식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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