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텍사스에서 23일(현지시간) 인터넷 쇼핑몰 대기업 아마존의 화물 전용기가 추락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 화물기는 23일 오후 텍사스 휴스턴 근교의 트리니티 베이에서 추락했다. 화물기에는 승무원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화물기는 보잉767 기종으로 아틀라스항공 소속이다. 아마존의 화물을 실어나르는 전용기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휴스턴으로 향하고 있었다.
경찰 당국은 현장 상황 보고에서 “생존자 흔적이 없다”며 승무원 3명의 생존은 절망적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현지에서 보내온 영상을 보면 멕시코만에 기체 잔해가 떠올랐고, 주변에 화물기 파편이 흩어져있다. 현지 언론들은 현장에서 여러 구의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사고 조사를 담당하는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추락의 자세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아마존은 성명을 내고 “승무원과 그들의 가족, 친구를 위해 기도한다”며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