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일 LG상사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1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승원 한양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무역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긍정적 관점에서의 투자접근은 유효할 것"이라며 "해외 코일센타의 철광판 공급물량 확대와 작년 하반기 석탄 계약물량 보유에 따른 평가차익 증가로 자원·원자재부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오만PP 정상가동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트레이딩 증가 역시 2분기 실적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3~4분기 급격한 실적악화에 따른 수급모멘텀 훼손으로 LG상사 주가는 전 고점 대비 50% 이상 급락했으나 이후 과대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무역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2만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고유가에 따른 마켓 리스크 증가로 거시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무역부문의 성장기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과, 하반기 해외자원개발 모멘텀 부각도 예상되는 만큼 현 시점이 저점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