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준비하는 석화기업] GS칼텍스, ‘올레핀’ 신사업 진출…포트폴리오 다각화

입력 2019-02-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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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는 균형 잡힌 미래 성장을 이끌어가기 위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 등 기존 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원가절감 및 수익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회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이나 원료, 고객 등을 기반으로 유가 등 외부 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큰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미래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장기적 성장전략 아래 GS칼텍스는 기존에 축적된 기술 및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올레핀 사업에도 진출한다. 전남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2조7000억 원을 투자해 2021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 톤, 폴리에틸렌 5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FC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현재 설계작업 진행 중으로 연내 착공 예정이다.

MFC시설은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유분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주로 나프타를 원료로 투입하는 NCC 시설과는 달리 나프타는 물론 정유 공정에서 생산되는 LPG, 부생가스 등 다양한 유분을 원료로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GS칼텍스는 성장성과 사업 확장성이 높은 올레핀 사업 진출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정유와 방향족 사업 위주인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수익 변동성을 줄여 나가는 등 미래 지속 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회사는 MFC시설과 기존 생산설비와의 연계 운영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이른 시일 내에 다른 석유화학사 대비 경쟁력 우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석유화학 제품군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연간 4000억 원 이상의 추가 영업이익은 물론 다양한 고부가가치 다운스트림 제품으로의 진출을 통해 석유화학 분야에서도 명실상부한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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