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ㆍ에이비엘바이오,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관심 수혜

입력 2019-02-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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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5일 글로벌 빅파마의 유전자치료제 관련 기술에 대해 고조되는 관심이 국내 기업인 바이로메드와 에이비엘바이오의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2일 미국 유전자치료제 개발사 보이저 테라퓨틱스는 애브비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 협약을 발표했다. 이 뉴스 이후 보이저의 주가는 22.85% 상승 마감했다. 보이저는 총 계약 규모 2억4500만 달러로 알파 시누클레인 타깃의 파킨슨병 치료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또 24일에는 대표적인 유전자치료제 개발사 스파크 테라퓨틱스를 로슈가 50억 달러 규모로 인수하려고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스파크의 현재 시가총액은 20억 달러에 불과하다. 스파크는 2017년 12월 미국 바이오 역사상 최초로 유전자치료제 럭스터나(유전성 망막질환)의 미국 허가에 성공했으며,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혈우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이처럼 글로벌 빅파마의 유전자치료제 관련 기술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 수혜 업체는 바이로메드와 에이비엘바이오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바이로메드는 유전자치료제 VM-202(당뇨병성신경병증)의 미국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7월쯤 임상 결과 발표가 기대된다”며 “스파크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 유전자치료제 품목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 항체 기술 기반 BBB 투과도를 높인 알파 시누클레인 타깃의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2017년 저명한 학술지 ‘네이처’에 이 기술이 소개된 바 있다”며 “또한 6월에는 ASCO 2019(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ABL001(VEGF x Dll4)의 국내 최초 이중 항체 임상 결과 발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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