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과 더불어 본격적인 수주 모멘텀이 재개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재규 연구원 "원자재가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진중공업은 전분기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진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299억원, 1354억원으로 예상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5.4%, 18.3%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조선부문 영업이익률은 원달러 상승에 따른 수혜와, 2005년도 고가에 수주한 컨테이너선들의 본격적인 매출인식으로 18% 이상을 달성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하반기 고수익 위주의 차별화된 수주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에 Capesize Bulk선 4척, 다음 주에 Capesize Bulk선 4척을 수주할 전망인데 이 선박들의 수주금액은 총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그 동안 타사 대비 부진했던 동사의 수주 활동은 본격화될 전망이며, 고수익성 위주의 차별화된 수주전략으로 향후 수주 모멘텀도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진중공업의 현 주가수준은 과매도 국면에 진입해 있다는 판단이며 현 시점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