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일 하반기 증시전망을 통해 '하반기 투자전략 4계명'을 발표했다.
부국증권 임정현 책임연구원은 올 하반기 코스피 지수는 완만하게 오름세를 타며 역사적 고점이었던 지난해 11월 1일 2085.45P에 근접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 그는 "서브프라임 사태의 장기화,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등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증폭 등 글로벌 시장내 불확실성 증대가 하반기에도 지수흐름을 크게 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하지만 OECD선행지수의 반전 가능성, 미 경기회복 조짐 가시화, 올림픽효과 등에 따른 중국증시의 안정 기대, 환율효과, 양호한 실적 전망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상반기 -9.5%의 연간수익률(6/26일 종가기준)을 보합권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투자전략 4계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나치게 낙관하지도 비관하지도 말라"
임 연구원은 "2003년 이후 한해 오르면 다음 해는 조정 받는 등 지그재그 패턴이 충실히 반복되는 양상인데 그렇다면 2007년 급등에 따라 올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 역시도 견고한 중장기 상승구도 내에서의 일시적 조정흐름이므로 결코 비관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둘째, "1700선 아래에서는 매수하라"
1,700선 아래라면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12배와 1.5배를 밑돌게 되므로 밸류에이션상 저평가구간에 진입하게 된다는 점.
셋째, "3분기보다는 4분기에 대비하라"
1분기 가격조정에 이어 2·3분기는 기간조정일 공산이 커 4분기는 돼야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넷째, "IT를 노려라"
임 연구원은 "IT업종은 고유가와 금융 불안에서 비켜나 있으며 업황개선, 환율수혜, 10년 주기설, 실적호전 외에도 상반기 강세흐름 그 자체가 하반기 시장도 리드해 나갈 것이라는 일종의 시그널"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