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종료…“기술 이전·지재권 보호 등 실질적 진전”

입력 2019-02-25 10: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영기업 보조금·합의사항 이행 검증 등 과제로 남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맨 왼쪽)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맨 오른쪽) 중국 부총리 등 미·중 대표단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빌딩에서 고위급 무역회담을 하고 있다.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은 일정을 이틀 더 연장해 24일 종료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양측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는 정부 성명을 발표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맨 왼쪽)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맨 오른쪽) 중국 부총리 등 미·중 대표단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빌딩에서 고위급 무역회담을 하고 있다.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은 일정을 이틀 더 연장해 24일 종료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양측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는 정부 성명을 발표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이 종료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24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열린 미국과 중국의 7차 고위급 무역회담이 끝났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이자 국무원 부총리인 류허를 필두로 한 중국 대표단이 워싱턴을 방문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국 측과 21~24일 회담했다.

당초 워싱턴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은 21~22일로 잡혀있었으나 양측은 회담이 진전을 보이자 이를 주말까지 연장했다. 미국 CNBC방송은 중국 정부의 국영기업에 대한 특혜와 보조금, 기술 이전 강요, 사이버 절도 등 첨예한 이슈에서 남아 있는 이견을 해소하고자 회담이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신화통신을 통해 나온 중국 정부 성명은 “양측이 합의문을 놓고 협상을 진행했다”며 “기술 이전과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 장벽, 서비스, 농업과 환율 등 특정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은 양국 정상의 지시에 따라 다음 단계를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월 30~31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렸던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이 끝나고 나온 성명은 ‘단계적인 진전’이라고 결과를 정리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성명이 지난달 말보다 더욱 긍정적인 표현이 강해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성명에서 국영기업 보조금과 합의사항 이행 검증 등이 언급되지 않았다며 이들 이슈가 양측이 이견을 해소해야 할 과제라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회담 진전 소식을 전하면서 오는 3월 2일로 예정됐던 대중국 수입품 관세 인상 연기 방침을 표명했다. 그는 또 시진핑 주석과의 마러라고 정상회담에서 최종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미·중 정상회담은 3월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00,000
    • +0.87%
    • 이더리움
    • 3,543,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465,600
    • -1.96%
    • 리플
    • 777
    • +0%
    • 솔라나
    • 206,800
    • -0.72%
    • 에이다
    • 525
    • -3.85%
    • 이오스
    • 713
    • -0.28%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600
    • -1.72%
    • 체인링크
    • 16,690
    • -1.24%
    • 샌드박스
    • 391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