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트렌드 예측시스템 '엘시아', IBM에서도 주목받았다

입력 2019-02-25 11:25 수정 2019-02-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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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IBM 연례 기술컨퍼런스에 식품기업으로 세계 유일 참가

롯데제과가 지난해 개발한 트렌드 예측 시스템 ‘엘시아(LCIA: Lotte Confectionery Intelligence Advisor)’가 IBM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롯데제과는 지난 12~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IBM 연례 기술 컨퍼런스 'IBM Think 2019'에서 ‘엘시아’의 개발 과정과 각종 기능을 발표했다.

▲롯데제과 EC마케팅 담당 김정혁매니저가 IBM에서 엘시아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제과)
▲롯데제과 EC마케팅 담당 김정혁매니저가 IBM에서 엘시아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제과)
IBM 글로벌의 최대 행사인 ‘IBM Think’는 세계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양자컴퓨팅 등 최첨단 기술 동향과 실제 산업 적용 사례들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자리다.

전 세계 약 2000개 회사가 사례 발표 기업으로 참가한 올해 국내에서는 삼성SDS 등 7개사가 사례를 발표했으며 식품기업으로는 롯데제과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참가했다.

롯데제과는 IBM과의 협업, 2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작년 8월 현업에 본격 도입해 활용 중이다. ‘엘시아’는 IBM의 인공지능 콘텐츠 분석 플랫폼인 ‘IBM 왓슨 익스플로러’를 기반으로 수천만 건의 소셜 데이터와 POS 판매 데이터, 날씨, 연령, 지역별 소비 패턴 및 각종 내∙외부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고유의 알고리즘을 통해 식품에 대한 미래 트렌드를 예측하여 이상적인 조합의 신제품을 추천해준다. 사용자는 ‘엘시아’가 추천한 신제품 조합의 3개월 후 8주간의 예상 수요량도 미리 알 수 있다.

‘엘시아’는 제품 DNA 지역, 유통채널, 성별, 연령, 직업, 산업 별로 다양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분석을 가능케 할뿐만 아니라 버즈량 증가 추세와 편차, 경향 등 고도화된 소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 등도 실시간으로 파악된다.

롯데제과는 ‘엘시아’가 기존 식품 산업의 업무 방식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향후 ‘엘시아’를 신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생산, 영업 전반에 걸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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