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카데미 시상식' 역대급 반전…'그린북', '로마' 꺾고 아카데미 작품상 영예

입력 2019-02-25 13:44 수정 2019-02-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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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그린북' 포스터)
(출처='그린북' 포스터)

'2019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그린북'이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 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상이 유력했던 '로마' 대신 '그린북'이 작품상 수상작에 호명됐다. 이로써 '그린북'은 마허샬라 알리의 남우조연상, 각본상에 이어 작품상을 받아 3관왕에 올랐다.

'그린북' 제작자는 수상소감에서 "이 영화는 우리가 다르지만 서로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피터 패럴리 감독의 '그린 북'은 1962년 미국,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던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와 교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의 우정을 그린 영화다.

한편 남우주연상은 예상대로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받았으며, 여우주연상은 예상을 깨고 '더 페이버릿'의 올리비아 콜맨이 수상했다.

감독상에는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호명됐다.

이하 주요 부문 수상자 명단.

작품상 ‘그린북’

감독상 ‘로마’ 알폰소 쿠아론

남우주연상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

여우주연상 ‘더 페이버릿’ 올리비아 콜맨

남우조연상 ‘그린북’ 마허샬라 알리

여우조연상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레지나 킹

외국어영화상 ‘로마’

촬영상 ‘로마’ 알폰소 쿠아론

각본상 ‘그린북’

각색상 ‘블랙클랜스 맨’

편집상 ‘보헤미안 랩소디’

음악상 ‘블랙팬서’

주제가상 ‘스타 이즈 본’

분장상 ‘바이스’

의상상 ‘블랙팬서’

미술상 ‘블랙팬서’

시각효과상 ‘퍼스트맨’

음향편집상 ‘보헤미안 랩소디’

음향믹싱상 ‘보헤미안 랩소디’

장편 애니메이션상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

단편애니메이션작품상 ‘바오’

장편 다큐멘터리상 ‘프리 솔로’

단편다큐멘터리상 ‘피리어드. 엔드 오브 센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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