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대한변호사협회를 이끌어갈 이찬희 회장이 "마부위침의 자세로 강한 대한변협, 새로운 대한변협, 회원과 국민을 위한 대한변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과 함께 회무를 담당할 제50대 집행부 구성도 마무리됐다.
이 회장은 2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2019년 변협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인권과 정의의 보루인 변협 운영을 맡겨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변호사들이 처한 현실적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뭉쳐야 한다는 위기감이 제게 중차대한 소임을 부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원의 권익과 직역을 수호하는 강한 변협 △집행부 중심이 아니라 회원을 우선하고 섬기는 새로운 변협 △국민과 함께 하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변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새 집행부의 인준 절차도 마무리됐다. 부협회장은 신면주(군법 7회), 이담(사법연수원 19기), 조현욱(19기), 이채문(22기), 최병근(26기), 채주엽(33기), 여운국(33기), 유철형(23기), 염용표(28기), 김준환(변시 1회) 변호사 등이 맡았다.
상임이사는 총무이사 왕미양(29기), 재무이사 김진수(34기), 법제1이사 정영식(29기), 법제2이사 천하람(1회), 인권이사 정영훈(34기), 국제1이사 이동률(33기), 국제2이사 서상윤(2회), 사업이사 황인영(31기), 기획1이사 강경희(34기), 기획2이사 이필우(1회), 교육1이사 김지영(32기), 교육2이사 정재욱(4회), 회원이사 이태엽(28기), 공보이사 양소영(30기), 윤리이사 김만오(12기) 변호사 등이 선임됐다. 허윤 변호사가 수석대변인을 맡고, 김영미·이충윤 변호사가 대변인으로 활동한다.
이 회장은 "회원과 함께 하는, 회원을 최고로 섬기는, 회원을 위해 헌신하는 제50대 집행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사회 신임이사는 이광형(17기), 강동필(19기), 이재구(22기), 남준희(27기), 허상수(29기), 엄욱(30기), 이승현(30기), 정대화(30기), 박행남(32기), 박지훈(군법 15회), 이인철(36기), 김형석(37기), 이은영(40기), 김명철(47기), 송문희(변시 1회), 장현정(1회), 채다은(4회), 김용석(5회), 우충사(5회) 등 총 25인이 선출됐다.
총회 의장으로는 조동용(14기) 강원지방변호사회 회장이 재선출됐다. 조 의장은 2017년 2월 대한변협 총회 의장에 선출돼 의결을 이끌어왔다.
역대 최다 인원인 12명이 후보로 나선 감사 선거에서는 박상수(2회), 홍성훈(2회), 천정아(39기) 변호사가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