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서 수천억 한국 내 납품 가격담합’ 일본업체…벌금 2억 원

입력 2019-02-25 2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천억 원의 콘덴서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가격 담합을 한 일본 업체들이 적은 벌금형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9월 일본 4개 업체와 업체 임원 A 씨를 검찰에 고발했고, 최근 법원이 소액의 벌금형을 내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은 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일본 콘덴서 제조업체 일본케미콘에 벌금 2억 원의 약식명령을 했다.

또 일본케미콘 소속 임원 A 씨는 2000만 원, 다른 제조업체 3곳은 5000만∼1억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약식명령은 혐의가 무겁지 않은 사건에서 공판 없이 벌금이나 과료 등을 내리는 절차다.

콘덴서 부품은 가전, 자동차, 전자장비 등 주요 전자장비에 쓰이며 이들 업체는 2000년 7월부터 2014년 1월까지 가전, 전자장비에 쓰이는 콘덴서 부품을 부풀린 가격으로 총 7864억 원 규모의 어치를 한국시장에 납품한 혐의를 받는다.

비싸게 납품된 제품은 삼성·LG 등 대형사의 가전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제품 등에 사용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34,000
    • -0.3%
    • 이더리움
    • 4,718,000
    • +1.97%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4.77%
    • 리플
    • 1,998
    • -6.98%
    • 솔라나
    • 353,200
    • -1.53%
    • 에이다
    • 1,452
    • -4.35%
    • 이오스
    • 1,147
    • +7.3%
    • 트론
    • 299
    • +3.46%
    • 스텔라루멘
    • 768
    • +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000
    • -0.85%
    • 체인링크
    • 24,400
    • +4.99%
    • 샌드박스
    • 899
    • +68.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