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디앤씨미디어에 대해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 원을 유지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앤씨미디어의 4분기 실적은 당사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를 하회했다”며 “자회사의 신작 ‘어검-팔황의수호자’의 매출이 비용 대비 부진했고 종이책 부문에서는 재고ㆍ폐기 등의 부담이 발생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웹소설과 웹툰 비즈니스의 경우 IP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연재가 이어지기 때문에 매출액이 분기별로 성장하는 구조라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카카오페이지 내 디앤씨 웹툰 독자 수가 연초부터 지금까지 150만 명 증가해 높은 콘텐츠 수급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2월 말 기준 디앤씨미디어의 웹툰 작품을 합산할 경우 카카오페이지 내 독자수가 독보적 1위”라며 “최근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사의 경쟁력은 스크립트 제작 역량으로 귀결되는 만큼 디앤씨미디어가 보유한 웹소설 수급 역량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