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프엠, 음극재 생산 군산 2공장 신축 나선다

입력 2019-02-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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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실리콘산화물계(이하 SiOx) 음극소재 제조기업인 더블유에프엠이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기 위해 군산 제2양산공장 신축에 나선다.

더블유에프엠은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투자 규모는 15억 원으로 2017년 말 자기자본의 11.24%에 해당한다. 제2공장은 오는 3월 8일 착공해 오는 7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블유에프엠은 현재 군산2국가산업단지 내에 제1양산공장을 이미 갖추고 있다. 바로 인접한 자사부지에 제2양산공장을 추가적으로 신축할 예정이다. 신규 공장은 이차전지 SiOx 음극소재 생산능력 증대와 함께 생산효율 향상도 도모한다. 공장 내 생산설비는 원스톱 생산능력을 갖춘 인라인 시스템(In-Line System)으로 구축된다.

더블유에프엠은 작년 기존의 양산기술보다 생산효율 및 물질효율이 더 높은 인라인 시스템(In-Line System)도 구축한 바 있다. 인라인 시스템은 원료를 투입하면 단일 기계로 원스톱 생산을 거쳐 SiOx 음극재가 분말형태로 양산되는 자동화 통합 시스템이다. 수백개 센서가 자동 분사량, 온도 등을 조율해 일정한 효율의 음극재를 양산할 수 있다. 공정이 분리돼 있지 않고 한 기계에서 생산 가능해 생산성이 좋다. 고객사가 원하는 스펙으로도 납품 가능하다.

기존 제1양산공장의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설비 증설에도 박차를 가한다. 군산 제1양산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200톤 규모의 설비를 갖춘 상태로 오는 6월 말 2차 증설이 완료 시 150톤의 생산설비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제1양산공장에서만 연간 캐파 350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가 배터리기술 관련 소재의 양산에 집중하는 지금 순수 국내자본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이 해외에서 인정받고 매출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끼며 이는 곧 재무적 부가가치로 연결될 것”이라며 “작년 구축을 마친 1호기 인라인 시스템의 안정화 검증이 끝난 상태로 기존 캐파를 넘어서는 고객사들의 구매 의사를 근거로 라인 신축, 증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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