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은 지난달 30일 총 529억원 규모의 '울진군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코오롱건설을 주간사로 한 컨소시엄(포스코건설, 한양건설)등은 지난해 말 울진군이 발주한 본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따라, 컨소시엄은 내달 9일, 사업을 체결하는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총 사업비 529억원 규모의 이번사업은 주간사인 코오롱건설과 환경시설관리공사가 40%의 지분으로 포스코건설 이외 2개사와 함께 시공하며, 경상북도 죽변면, 후포면, 근남면 일원의 하수관거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은 약 68km에 달하며, BTL사업이기 때문에 38개월의 공사가 완료되면 향후 20년간의 운영 수입으로 공사비를 환원하게 된다.
또한, 운영 관리는 국내 하.폐수처리장 및 상.하수도 운영에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환경시설관리공사가 맡았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코오롱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서의 물산업에 코오롱건설이 주축이 될 것"이라며 "향후 환경분야의 민자사업에 더 공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환경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코오롱건설은 꾸준한 수처리 사업 수주와 함께 2006년 인수한 환경시설관리공사가 운영을 담당하면서 더 높은 수주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