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는 최근 특수건물 언더라이팅 자료 활용도를 분석한 결과 2007년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조회 건수 3만3600건으로 기존 VPN(가상사설망)을 이용한 조회건수 1만947건(2006년 7월~2007년 6월)에 비해 306.9%(2만2653건) 증가하고 등록된 사용자도 1년 사이에 430명에서 3300명으로 늘었다고 1일 밝혔다.
화보협회는 이러한 증가 추세를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2007년 6월부터 VPN(가상사설망)방식에서 인터넷 제공 방식으로 전환한 이후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쉽게 자료를 활용할 수 있어 자료 활용도가 비약적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수건물 언더라이팅 자료는 화재보험요율에 반영되는 할인율(특수건물, 소화설비 등) 및 화재보험 인수에 필수적인 건물현황, 소화설비 현황, 풍수재 위험을 포함한 잠재위험 등 언더라이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담고 있으며, 자료 이용은 손해보험회사가 요청한 보험업계 종사자에 한하여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사용자로 등록한 후 가능하다.
화보협회 관계자는 “손해보험회사에서 화재보험 인수에 필요한 자료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어, 언더라이팅 실사 비용 및 시간 절감은 물론 정량적 위험평가와 동일 업종과의 비교위험 파악도 가능하여 과학적인 보험인수와 요율 적용에 크게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업계 종사자들이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제공하는 정보들을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자료 활용의 증가세에 힘입어 2008년 4월부터 조회 내용을 대폭 보강하고 출력이 가능토록 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하여 기능을 향상시켜 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손해보험업계의 위험관리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수건물이란 다수인이 출입, 근무 또는 거주하는 국가 주요시설로 11층 이상의 건물, 국유건물, 연면적 3000㎡ 이상의 공장, 학원, 병원, 방송사업장, 판매시설, 숙박시설, 학교, 16층 이상의 아파트 등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