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전자는 아날로그 음색을 재현할 수 있는 MP3 플레이어 ‘고기어(GoGear, 모델명: SA5245)’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MP3 플레이어는 압축된 디지털 음원 파일 사이즈는 그대로 유지한 채 압축 과정에서 손실된 음원의 미세한 정보를 재생시켜 주는 필립스 고유의 음장기술인 풀사운드(FullSound™) 기능을 최초로 탑재하고 있다.
또 귀의 곡면에 밀착하도록 만들어진 인체공학적 설계로 외부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 고해상도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커널형의 고급 이어폰을 기본 패키지로 제공한다.
즉 디지털 음원을 아날로그에 최대한 가까운 음색으로 재현, 사용자들이 MP3에서도 전문 오디오 수준에 가까운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동영상 기능도 강화했다. 2.8인치 대형 QVGA LCD를 채용해 밝고 선명한 화질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으며, LCD의 응답속도도 개선하여 멈춤 현상과 잔상 없는 깨끗한 화면을 제공한다.
필립스전자 소비자라이프스타일 부문 김영진 부사장은 “평소 디지털 음원이 지니고 있었던 음질의 한계를 뛰어넘어, 음향 기기 선택 시 음질을 가장 중요시하는 고객들의 높은 선택 기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격대는 10만원대 중반.
필립스전자는 SA5245(4GB) 뿐만 아니라 SA5225(2GB)와 SA5285(8GB)도 8월초 출시할 예정이며, 2.4인치 QVGA 컬러 LCD를 탑재한 MP3 플레이어 SA3325(2GB)와 SA3345(4GB)는 지난달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