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후임 경제연구원장 14년만에 내부인사로 가닥

입력 2019-02-27 13:51 수정 2019-02-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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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투데이 정리)
(한국은행, 이투데이 정리)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이 외부공모가 아닌 한은 내부인사로 채워질 전망이다. 외부공모 14년만에 사실상 이를 폐지하는 셈이다.

27일 복수의 한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달말 임기가 끝나는 손욱 경제연구원장 후임은 내부인사가 될 예정이다.

한은 경제연구원장은 2005년 3월부터 외부공모 방식으로 뽑았다. 김중수 전 총재 시절엔 당시 금융경제연구원장을 금융경제연구원을 통할할 뿐만 아니라 조사국 등 일부 연구활동 수행, 대외 커뮤니케이션 담당 등 한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Chief Economist)로서의 지위를 부여하며 그 역할을 강화하기도 했었다. 이후 이주열 총재 취임 후 공모가 있었던 2016년부터는 기존 임원 대우인 특급에서 1급으로 격을 낮췄다.

앞선 관계자들은 “경제연구원은 (한은) 내부 연구조직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에 따라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되진 않았지만 후임 경제연구원장을 내부인사로 앉히는 방향으로 잡았다”고 전했다.

손욱 경제연구원장은 이달말로 2+1년의 임기를 마친다. 손 원장은 원장재임 직전 재직했던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으로 돌아간다.

이에 따라 외부공모로 뽑는 한은 인사는 외자운용원장과 외자운용원내 리스크관리팀장, 부공보관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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