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탈모, 개선 원한다면 ‘생활관리’ 놓치지 말아야

입력 2019-02-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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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주현 발머스한의원 안산점 원장
▲사진=김주현 발머스한의원 안산점 원장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탈모를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탈모는 남성에게 생길 수 있는 질환이라는 편견이 있었지만, 현대사회에서 여성탈모환자는 전체 환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

대부분의 탈모환자는 피에 열이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여성탈모환자는 쉽게 피로해지고, 손발이 차거나 소화기능이 저하돼 있다. 이는 전반적으로 몸 건강이 저하된 상태에서 탈모가 진행 중이라고 볼 수 있다. 탈모가 서서히 진행되면서 전체적인 모발이 가늘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여성탈모는 앞머리나 정수리탈모처럼 특정 부위에만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머리숱이 줄어드는 빈모 형태를 띤다.

김주현 발머스한의원 안산점 원장은 “여성탈모가 나타나는 원인은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라면서, "출산이나 폐경은 여성호르몬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는 시기이며, 평소 소화기나 자궁, 난소에 문제가 있었다면 탈모가 생길 우려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의원에서는 호르몬을 조절을 돕는 부신기능 회복 및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여성탈모치료를 진행한다. 체계적인 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 체질, 탈모 유형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 처방한 개인 한약은 몸속 불균형 문제 개선을 도와 원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여성탈모는 원인치료만큼 평소 생활관리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규칙적인 생활은 원활한 호르몬 분비를 도우며 이로 인해 전반적인 인체 균형이 좋아져 탈모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 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 된다. 특히 검은콩과 우유는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잘 알려진 음식이다. 그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기능을 담당하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몸속의 노폐물 배출과 혈액순환을 도와 영양분이 두피와 모발까지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미역과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도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해조류는 모발을 생성에 큰 역할을 차지하는 요오드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해조류 섭취는 머리카락을 자라고 튼튼하게 도와 꾸준히 먹으면 모발 건강에 이롭다. 다만 해조류에는 많은 염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식을 고루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탈모를 유발 및 악화할 수 있는 음식 섭취를 주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인스턴트 음식, 자극적인 음식, 빵, 커피, 기름진 음식 등 이러한 음식 섭취가 잦으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가급적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다.

김 원장은 “이와 함께 충분한 수면과 가벼운 운동, 채식 위주의 식사는 피로 회복에 도움 돼 피부나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여성탈모 및 빈모를 관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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