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증시] 가권지수, 마진콜 요청에 4일 연속 하락...1.54%↓

입력 2008-07-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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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증시가 마진콜(증거금 부족) 요청에 반등에 실패하며 4일 연속 약세장을 이어갔다.

1일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보다 115.56P(1.54%) 하락한 7404.98P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장초반 지난 3일간의 약세에 대한 부담과 정부 기금 유입 가능성에 상승 출발했지만 아시아증시의 전체적인 약세와 전일에 이은 마진콜 요청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대신경제연구소 김수석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인 가운데서도 대만증시는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라며 "유가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장을 누르고 있고 내수와 제조 관련주가 장하락을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원유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섬유, 화학주들이 많이 하락했고 부동산주 역시 많이 하락했다"라며 "과거 대만증시는 일본증시와의 상관관계가 높은 편이었으나 최근에는 중국과의 상관관계가 높아보이며 오늘 중국증시가 3% 하락한 영향이 대만증시에도 미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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