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상해종합지수 3.09% 급락 마감...2651.61(84.50P↓)

입력 2008-07-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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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종합지수가 전일보다 3.09% 급락하며 2700선이 무너졌다.

1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09%(84.50포인트) 떨어진 2651.61을 기록하며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1개월전 대비 22.77%, 3개월전 대비 20.35% 떨어진 셈이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1.54%, 1.59% 하락한 206.14, 467.88을 기록했다.

이날 오름세로 출발한 중국증시가 통화긴축 우려로 하락 반전한 이후 기업공개에 따른 물량 부담이 더해지면서 낙폭을 크게 키웠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장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올 들어 한 차례도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다.

조용한 한화증권 중국 팀장은 "가장 큰 이유는 지수 급락 여파로 상반기 주식펀드 자산규모 중 180조원이 사라졌다"며 "또한 전일 윈도우 드레싱 효과가 끝나고 추가적인 매수 여력이 없는 상태라는 점 또한 지수 급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지수 관련 대형주인 페트로차이나의 사상 최저치 기록과 초상은행 등 금융주와 부동산, 농업, 유틸리티, 수력발전 종목 등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거의 다 하락했다"며 "기업공개 하나로도 낙폭이 커지는 등 지수가 바닥을 어느정도 확인했지만 상승 모멘텀의 부재 속에 투심 악화가 쉽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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