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물가우려를 선반영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오후들어 하락반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일 증권업협회 최종호가수익률 고시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5.87%를 기록했다. 5년물은 0.02%포인트 하락하며 5.96%로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0.03%포인트씩 내려 각각 6.02%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5.62%를 기록했고 2년물은 0.02%포인트 내린 6.00%를 기록했다.
CD91일물과 CP91일물은 보합권에 머무르며 각각 5.37%, 5.76%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 9월물은 8틱 상승한 105.36으로 마감했다.
소비자 물가 발표 이후 가격 낙폭을 확대했으나 외국인들이 매수 포지션으로 전환한 가운데 증권사들의 매수세가 유입, 국채선물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의 추가 하락도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향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경기 둔화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140달러를 돌파하고 원달러환율도 1047원까지 상승하는 등 물가 상승요인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가 경기둔화보다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가 물가 상승가능성이 높고 긴축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 역시 해소되지 않아 당분간 금리의 추세적인 하락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