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 정상회담] 김정은 “비핵화 구체적 조치 논의할 것”…트럼프 “북한 특별한 나라 될 것"

입력 2019-02-28 13:58 수정 2019-02-28 16: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락사무소 개설에 모두 긍정적

▲도널드 트럼프(왼쪽에서 두번째)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맨 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하노이/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에서 두번째)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맨 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하노이/로이터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일대 일 단독회담에 이어 주요 당국자들을 배석한 채 확대회담을 가졌다.

CNN방송에 따르면 확대회담에서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동석했다. 북한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모두 외교관계 수립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CNN은 전했다.

확대회담 전 가진 모두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은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것인지’라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좋은 질문이라며 답변을 권하자 “이는 환영할만한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바로 “사실 나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 의지가 없었다면 여기 이 자리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핵화의 구체적 조치 결심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지금 그 얘기를 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좋은 대답”이라며 “와우. 이는 여러분이 들어본 것 중 가장 좋은 답일 것”이라고 환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의 1차 북미회담과 남북정상회담 등에서 비핵화 의지를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비핵화 진전 증거가 없다고 지적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 대해 “어떻게 되든 김 위원장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북한은 성공적 미래로 나아갈 것이다. 경제적으로 아주 특별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종전선언이 이뤄질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하루 이틀 만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 인권문제를 논의할 것인가’라는 묻는 말에 트럼프는 “모든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818,000
    • -0.35%
    • 이더리움
    • 4,991,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712,500
    • -0.56%
    • 리플
    • 2,069
    • +0%
    • 솔라나
    • 329,800
    • -0.75%
    • 에이다
    • 1,415
    • +0.78%
    • 이오스
    • 1,128
    • -0.79%
    • 트론
    • 284
    • +1.79%
    • 스텔라루멘
    • 672
    • -2.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600
    • +3.79%
    • 체인링크
    • 24,950
    • -2%
    • 샌드박스
    • 842
    • -2.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