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임기만료로 물러나는 손욱 경제연구원장 후임에 신운 금융안정국장을 임명했다.
이어 후속인사로 금안국장엔 민좌홍 금융결제국장이 이동했고, 금융결제국장엔 임철재 금융결제국 부국장이 올랐다.
신임 신운 원장은 경제학 박사로 조사국장과 금안국장 등 주요 부서장을 역임하면서 정책현안을 다룬 경험이 풍부하다. 한은은 향후 학술적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책현안과 관련한 조사연구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신임 민좌홍 금안국장은 금융시장국에서 금융시장 분석과 공개시장운영 등을 오랜 기간 담당해왔다. 현재 금융결제국장으로 재직하면서 금융시스템을 구성하는 금융시장과 지급결제제도 관련 경력과 이해를 갖췄다는 평가다.
신임 임철재 금융결제국장은 금융결제국 결제감시부장 등으로 근무한 바 있으며, 금융시장국 등에 금융관련 근무경력 등 업무능력응 갖췄다고 봤다.
한편 한은은 경제연구원장을 14년만에 내부인사로 충원한 배경으로 최근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고 우리 경제 전반에 걸쳐 구조적 변화가 진전됨에 따라 다양한 경제현안을 분석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할 필요성이 높아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제연구원이 이론적·학술적 연구역량 뿐만 아니라 정책 현안에 대해서도 역점을 두고 연구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