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콘텐츠, 제조분야 사업정리…체질 개선으로 올해 순익 턴 기대

입력 2019-02-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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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콘텐츠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베트남 법인의 TSM(터치스크린모듈) 제조 사업부문 정리작업을 본격화했다.

브레인콘텐츠는 28일 영업중단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인 베트남 법인의 영업을 중단하고 청산작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브레인콘텐츠 장대용 대표이사는 “베트남 법인의 사업중단에 따라 지난해 연결 당기순손실 적자 폭이 확대됐지만, 추가손실 가능성 차단을 위해 선제적으로 사업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올해 순이익은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해는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재편을 가속화 하는 한편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브레인콘텐츠와 종속회사인 글로벌텍스프리, 스와니코코 등 비제조분야 사업의 내실을 다지며 성장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택스리펀드 국내 1위 업체인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약 8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연결실적에 새롭게 편입된 스와니코코도 개별 매출액 232억 원, 영업이익 약 61억 원, 당기순이익 약 52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베트남 법인은 부진을 거듭하며 브레인콘텐츠 실적을 발목 잡았다.

브레인콘텐츠 관계자는 “IT 제조업 전방위 산업의 업황악화에 따른 수주물량 급감, 고객사의 단가 인하 압력, 현지 직원들의 인건비 상승 요구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했다”며 “2017년 8.6억 원의 순이익을 제외하곤 지난해까지 당기순손실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교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법인이 영위하고 있는 제조분야 사업의 업황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사의 연결재무제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베트남 법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내부회의를 거쳐 베트남 법인의 사업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레인콘텐츠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 약 820억 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고 공시했으며, 영업손실 6500만 원, 당기순손실 약 73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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