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 당 지도부가 28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북미회담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19/02/20190228181902_1306165_1200_814.jpg)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확실한 비핵화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를 비롯한 김관영 원내대표 등 바른미래당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지켜봤다.
손 대표는 기자회견이 종료된 후 "이번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으로 북한의 핵이 종료되고 한반도 평화의 기초가 이뤄지기를 기대했다"며 "하지만 공동선언을 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북한이 핵 폐기와 관련해 미국이 납득할 만한 정도의 안을 내놓지 못한 것 같다"며 "그래도 다행인건 미국이 북한에 대해 완전히 적대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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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계속해서 협상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며 "앞으로 비핵화와 평화의 과정은 계속 진전될 것"이라고 했다.
손 대표는 "미국은 북한에 대해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고, 대북제재를 유지하면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제대로 응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그것이 되지 않는 한 대북제재 해재는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비핵화 의지를 다시 한번 확고하게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제대로 내놓지 않아 이번 협상이 끝까지 타결되지 못했다"며 "이제는 김 위원장의 차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 대표는 "열쇠는 김 위원장이 쥐고 있는 만큼 비핵화 방안을 확실하게 내놓고 미국을 설득해 북미 간 관계가 정상화시켜 그것이 북한의 대외적 경제협력의 길을 열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