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의 개선과 GM의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상승세로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미국의 지난 6월 ISM 제조업 지수가 48.5로 감소 할 것이란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 50.2로 확장되면서 5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을 넘기며 개선된 지표가 발표됐다.
GM 역시 지난달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18.2% 줄었지만 전문가의 예상치를 상회, 장중 한때 7.5%의 급등세를 보이면서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또한 전일 시가총액 이하로 매각 될 것이란 루머로 11%대 수준의 급락세를 보였던 리먼브라더스는 급락세에서 벗어나 5.8% 상승세 마감 됐으며, 씨티그룹 2.2% 모건스탠리 1.47% 상승하는 등 금융주가 상승 반전한 모습이다.
장중 한 때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1,183p까지 하락하며 투자심리를 극도로 압박했으나, 호전된 지표와 기업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상승 반전에 성공함으로써 추가적인 반등세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 IT, 자동차 등 지수 관련 대형주 가격 메리트 급부상"
전일 장중 증시진단을 통해 삼성전자(60만원) LG전자(11만5000원) 현대차 (7만1000원) 등 지난 상반기 상승장세를 주도했던 IT, 자동차 업종의 주도주 들이 일제히 하락목표치에 근접한 가격권에 주가가 진입하면서 가격 메리트가 급부상되는 진단을 내린 바 있다.
오후 장세 들어 위에서 언급한 가격을 터닝 포인트로 급반전하는 형태를 취했고, 본격적인 반등을 모색하는 형태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의 호전과 국내증시의 시가총액 상위 대형종목들이 일제히 반등하는 모습으로 수요일 국내증시는 모처럼만에 반등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시장 역시 1650p선에 근접하면서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메리트가 발생했으며, 지수는 대형주들의 반전 모멘텀을 발판으로 일차적인 1700p 회복을 위한 반등장세와 더불어 기술적으로 그동안 저항선 역할을 하며 꾸준히 시장을 압박했던 일목균형표상 전환선의 저항치인 1703p까지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
특히, 장기간에 걸쳐 풋옵션의 하락포지션을 늘린 이후 지수하락을 통해 대거 수익실현에 나섰던 외국인투자가의 풋옵션 매수 누적치가 전일 130억원이 환매되는 등 6월들어 500억대 수준의 풋매도를 보임으로써 대부분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이는 지수 하락시 하락포지션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을 확보하는 의미로 더 이상 지수의 추가하락에 대한 메리트가 감소하는 것으로 풀이 된다.
결과적으로 코스피 시장의 낙폭과대 메리트가 발생하고 IT 자동차 업종 등 선도주의 가격 메리트가 급부상하면서 반등권 장세가 예상됨에 따라 주도주에 대한 선점에 나설 시점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기술적 반등이나 추세전환의 판단은 추후에 확인 하더라도 매수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