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3000만원대 판매…"모든 판매 온라인 전환"

입력 2019-03-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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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 체리 크릭 쇼핑센터 테슬라 전시장에 모델 3이 전시되어 있다. 콜로라도/AP뉴시스
▲미국 콜로라도주 체리 크릭 쇼핑센터 테슬라 전시장에 모델 3이 전시되어 있다. 콜로라도/AP뉴시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보급형 세단 모델3 스탠더드형을 3만5000달러(약 3930만 원)에 온라인으로만 판매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동안 모델3의 미국 시장 소비자 권장가격은 최저 4만2900달러로 거의 20% 내린 것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 서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 공지를 통해 3년 전에 고객들에게 약속한 대로 지금부터 모델3 스탠더드형을 3만5000달러에 팔겠다고 밝혔다.

단 판매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인도 기간은 2~4주 소요된다.

테슬라는 향후 모든 판매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인터넷·모바일)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현재의 비용 효율성과 결합해 모든 판매를 온라인으로 전환함으로써 우리가 과거 기대했던 모델3의 가격 지점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 중 상당수가 폐쇄된다. 머스크는 오프라인 매장 폐쇄로 얼마나 많은 인력이 감축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테슬라는 남겨 두는 매장은 차종 정보센터를 겸하는 갤러리 스토어로 운영할 계획이다.

테슬라의 이날 발표는 전통적인 딜러 체제가 여전히 지배적인 미국 자동차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델3 스탠더드형은 최고 스피드 시속 130마일(209㎞)이며 시속 60마일에 이르는 시간인 제로백은 5.6초다. 2000달러를 추가하는 프리미엄형은 한 번 충전으로 240마일(386㎞)을 달릴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140마일이다.

테슬라는 모델3 외에 모델Y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개발하고 있고, 2020년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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