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뉴시스)
이번 주(3월4일~8일)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예상된다.
4일 원달러 환율은 1원 상승한 1126.5원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0.50%) 오른 1124.7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돼지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고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며 “미중 무역협상은 시한 연장과 함께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하노이 회담 이후 원달러가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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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노이 회담 이전 원달러 흐름은 싱가폴 회담과 유사한 궤적을 보였다”며 “싱가폴 회담 이후 원달러 환율은 4% 정도 상승했는데 이 상황이 재현된다면 117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번 하노이 회담 전후 원달러 환율은 과거 싱가폴 회담 직후 같은 상승폭은 기록하지 않을 것”이라며 “싱가폴 회담 이후에는 미중 무역분쟁이 시작되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됬지만 지금은 무역분쟁이 마무리되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원달러 환율은 가세를 되돌리는 수준인 1130원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