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美 계열사 애니천...국제식품박람회서 수상

입력 2008-07-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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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미국 식품업체 '애니천(Annie Chun’s Inc.)'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우수한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은 해외계열사인 '애니천'이 '제54회 뉴욕 하계 국제식품박람회'(54th Summer Fancy Food Show, 이하 'FFS 2008')에서 최우수제품라인과 최우수유기농제품 두 부문에서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FFS 2008'에서 애니천은 '한국 김치 누들 수프(Korean Kimchi Noodle Soup)'를 비롯한 수프 및 면류 10개 제품으로 최우수제품라인(Most Outstanding Product Line) 은상을 수상했다.

애니천이 미국 내 소매 제품 생산업체로는 최초로 친환경적인 포장재를 사용한 점이 FFS측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분해를 위해 옥수수녹말로 만든 제품용기와 뚜껑이 부각됐던 것.

또 영양가 있고 신선한 100% 자연재료를 이용해 제조하는 방식과 MSG(L-글루타민산나트륨)이나 합성보존료, 방부제 등을 일체 넣지 않는 점도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최우수유기농제품(Most Outstanding Organic Product) 은상으로는 애니천의 '소이 진저 소바 누들&소스(Soy Ginger Soba Noodles&Sauce)'가 선정됐다.

유기농 재료로 만든 최초의 전자레인지용 밀 키트(Meal Kit) 제품이라는 점과 미국인 입맛에 딱 맞는 아시안 국수라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국제식품박람회(FFS)는 전 세계 식품산업의 촉진을 위해 1952년 설립된 비영리 무역협회인 NASFT(the 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pecialty Food Trade)가 주관하는 박람회로, 국제유기농제품박람회(Natural Product Expo)ㆍ국제슈퍼마켓산업박람회(FMI Show)와 더불어 미국 3대 식품박람회로 꼽힌다.

네슬레, 호멜, 타바스코 등 전세계 유명 식품업체들이 참가하는 이번 'FFS 2008'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뉴욕 제이콥 제비츠 센터(Jacob K. Javits Center)에서 열렸다.

CJ제일제당 김진수 대표이사는 "글로벌 전진기지로 인수한 애니천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우수한 품질력으로 은상을 수상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를 발판으로 더욱 전략적으로 미국 식품시장을 공략 해 향후 해외에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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