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데이터로봇·나임' 손잡고 데이터 분석 시장 선도

입력 2019-03-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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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인공지능 및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이 4일 국내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석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엑셈은 이날 AutoML(머신러닝 자동화) 솔루션 기업인 ‘데이터로봇(DataRobot)’,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인 ‘나임(KNIME)’과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엑셈은 이번 파트너 계약을 발판 삼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을 위해 반복 작업을 최소화하고 분석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머신러닝 자동화 솔루션인 데이터로봇은 머신러닝 모델 구축 전 과정에 대한 자동화를 지원한다. 동시에 수백개의 모델을 한 번의 클릭으로 구축한다. 그 과정에서 최적의 알고리즘 조합을 찾아내고, 예측 결과와 실제 결과를 비교해 최적의 모델을 제공해준다.

빅데이터 분석 도구 나임은 독일 콘스탄츠대학교 엔지니어 SW 팀에서 개발한 솔루션이다. 데이터 분석부터 시각화까지 한 번에 구현이 가능하며, 코딩 방식이 아닌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워크플로우를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기업인 데이터로봇과 나임은 해외에서는 이미 선도기업으로 분류된다. 데이터로봇은 미국 IT 시장조사 전문 매체 ‘CB인사이츠’의 2019년 100대 AI 기업에 선정됐다.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약 2억2500만 달러의 누적 투자금을 유치했다.

데이터로봇은 최근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커서 데이터, 넥소시스, 뉴터니안 등의 기업을 약 1300만 달러 규모로 인수했다.

나임 또한 2017년 유명 투자기업인 인버스로부터 약 2000만 유로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나임은 시장 조사 기업인 마케츠 앤 마케츠의 보고서에서 주요 머신러닝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당 보고서는 2022년까지 머신러닝 시장이 44.1%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88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을 예측하면서 나임을 미국 내 우수한 제품과 비즈니스 전략을 보유한 25개의 머신러닝 기업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처럼 강력한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석 솔루션인 데이터로봇과 나임과의 파트너 계약을 토대로 엑셈은 데이터분석 컨설팅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데이터로봇과 나임 또한 엑셈이 탄탄한 고객층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우수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많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엑셈은 향후 국내 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우수한 솔루션과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의 일환으로 분석 업무의 부담과 고충을 덜어줄 ‘owleye(아울아이)’ 사이트를 오픈해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데이터분석 컨설팅을 진행한 경험에서 획득한 전문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데이터로봇, 나임과 맺은 파트너 계약은 엑셈의 고객사에 더욱 차별화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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