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경제성장률 2.0% 조금 웃돌 것"

입력 2019-03-04 14: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019년과 2020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4일 2019~2020년 세계 거시경제 전망에 대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보고 지난해의 2.7%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투자 사이클 약화와 세계 무역 감속이 경제 모멘텀을 약화시켰다"면서 "중국의 중간재 수요 둔화, 특히 반도체 수요 침체가 수출과 투자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최저임금 인상은 고용 부진을 일으켰으며 중소기업은 이를 경쟁력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재정 확대 및 통화정책이 대내외 악화의 영향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디스는 "가처분 소득의 160%를 초과하는 높은 가계부채가 소비지출 전망에 제약요인이나 최저임금 인상이 소비지출을 지원할 것이고 재정대책이 효과를 거둔다면 일자리 전망도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23조5000억 원을 투입해 신규 채용 및 직업 훈련을 통한 일자리 증가를 꾀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해 4분기 둔화가 크게 나타났으며 올해와 내년에도 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20개국(G20)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은 2.9%, 내년은 2.8%로 지난해 3.2%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모멘텀은 수십 년 동안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글로벌 성장의 주요 리스크로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의 추가 상승 △중국의 빠른 경제 둔화 △합의 없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노딜 브렉시트) △유럽의 정치적 리스크 증가 △중동과 남아시아 및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긴장감 증가 등을 꼽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30,000
    • -1.42%
    • 이더리움
    • 4,633,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732,000
    • +7.89%
    • 리플
    • 2,125
    • +8.14%
    • 솔라나
    • 354,700
    • -1.69%
    • 에이다
    • 1,488
    • +23.28%
    • 이오스
    • 1,066
    • +10.01%
    • 트론
    • 299
    • +7.17%
    • 스텔라루멘
    • 598
    • +5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150
    • +5.31%
    • 체인링크
    • 23,130
    • +9.99%
    • 샌드박스
    • 543
    • +1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